소비자원, 올 1~6월 해외 직구 최다 불만은 배송(27.4%)

제품하자(불량·파손) 및 A/S불만(19.0%) 그 다음으로 많아

취소·교환 및 환불 지연 또는 거부(14.6%)도 적지 않아

최근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물품을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대금이 이중 결제되거나, 과다 청구되는 등의 결제 관련 불만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접구입 관련 상담은 총 226건으로 전년(112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유형별로 '배송지연·오배송 및 분실' 등 배송 관련 내용이 27.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제품하자(불량·파손) 및 A/S불만(19.0%), 취소·교환 및 환불 지연 또는 거부(14.6%), 결제관련 불만(11.5%), 연락두절 및 운영중지(11.1%)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결제관련 불만은 전년 상반기 4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같은기간 동안 26건 접수돼 전년 대비 6.5배 증가했다. 결제관련 불만은 주로 쇼핑몰 접속 불안정으로 인한 중복결제나 결제오류, 안내 또는 공지 없이 결제 진행 등으로 인한 피해였다.

소비자원은 "해외온라인쇼핑몰 이용과정에서 중복결제나 결제오류가 의심되는 경우 카드승인 내역을 확인해 신속히 대처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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