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훈(국군체육부대)이 실업테니스연맹전 2차대회 3관왕에 올랐다.

정영훈은 29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김선용(도봉구청)을 2-1(6-3 4-6 6-2)로 물리쳤다.

앞서 대회 단체전과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영훈은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정영훈은 "3관왕에 오른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정말 기쁘다"며 "아직 남아있는 여수오픈과 마스터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홍승연(강원도청)이 이소라(NH농협은행)를 2-0(6-3 6-3)으로 완파하고 실업무대 첫 우승을 신고했다.

홍승연은 "첫 우승이라 정신이 없다"며 "매 경기가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 덕분에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야간 경기로 펼쳐진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주은(고양시청)-이대희(도봉구청) 조가 최재원-백가영(이상 경산시청) 조를 2-0(7-5 6-2)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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