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QLED TV(아래)와 슈퍼 울트라 HD TV를 내세워 프리미엄 TV시장 최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사진=LG·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최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다.

이는 LG전자가 올레드(OLED) TV와 LCD TV로 나눠 각각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양자점(퀀텀닷)' 기술을 적용해 화질을 향상시킨 QLED TV를 본격 출시하며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포문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LCD TV를 앞세운 LG전자가 먼저 열었다.

LG전자는 지난달 13일 독자적인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적용한 3세대 '슈퍼 울트라 HD TV'(UJ9400/UJ78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나노셀' 기술로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힌 '나노셀' 기술은 색의 파장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기술을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에 처음 사용했는데 1, 2세대와 달리 패널에 직접 적용, 한층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 옆에서 볼 때 색상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각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슈퍼 울트라 HD TV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프리미엄 TV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QLED TV로 프리미엄 TV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디플로매트 비치 리조트에서 개최된 전미 세일즈 미팅에서 삼성 QLED TV Q9F, Q8C, Q7F 등 신형 TV 라인업을 선보였다.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QLED TV의 화질, 리모컨 하나로 주변기기들을 제어하는 기술, 스마트 TV 플랫폼과 이를 모바일로 확대한 '스마트 뷰' 앱 등 QLED TV의 특장점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QLED TV는 삼성전자가 가진 TV 기술의 정점이 집약된 제품으로,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려 '궁극의 화질'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Q는 '퀀텀닷(Quantum Dot)'을 의미한다.

삼성 QLED TV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하는 새로운 기술로 화질의 수준을 대폭 높였다. 신제품은 최적화된 패널 구조로 어느 위치에서나 색의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각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관계자는 "삼성 'QLED TV'는 퀀텀닷 기술을 적용해 빛에 따른 미세한 색의 변화까지 표현(컬러볼륨 100%)해 주는 등 실제와 같은 화질을 구현했다"며 "소비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해 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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