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29일 자정(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시즌 개막 후 13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듬직하게 중원을 지키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기회가 생기면 득점에도 욕심을 냈다. 전반 17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세트 피스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헤딩 경합에 나섰다.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스완지시티(5승4무4패·승점 19)는 7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스완지시티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5분 질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은 윌프레드 보니가 수비수 1명을 등진 채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좋았던 분위기에 존조 셸비가 찬물을 끼얹었다. 셸비는 전반 25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를 하다가 파울을 범했다. 마일 예디낙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윤석영(24)이 선발로 나선 퀸즈파크레인저스는 레스터 시티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윤석영은 후반 6분까지 51분을 소화한 뒤 아르망 트라오레와 교체 아웃됐다.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전반 44분에는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윤석영의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번째 옐로 카드다.

4경기 만에 승리를 맛 본 QPR(3승2무8패·승점 11)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18위다.

볼턴 원더러스는 허드스필드 타운과의 챔피언십(2부 리그) 19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이청용(26·볼턴)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달린 볼턴(6승3무10패)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카디프시티는 왓포드에 1-0 신승했다.

김보경(25·카디프시티)은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연승을 달린 카디프시티(8승5무6패·승점 )는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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