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수문장 김용대(35)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최종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주간 MVP에 김용대가 뽑혔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상대의 파상공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방어 능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용대는 지난달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의 유효슈팅을 수차례 막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1승을 챙긴 서울은 포항스틸러스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오르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38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이정협(상주·2골)과 산토스(수원·1골)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윤일록, 오스마르(이상 서울), 한교원(전북·이상 1골), 이종호(전남)가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박진포, 곽해성(이상 성남·1골), 조성진(수원), 유준수(울산·1골)가 뽑혔다.

베스트 팀에는 총점 11.039점을 얻은 서울, 위클리매치는 수원과 포항의 경기(2-1 수원 승)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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