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윤석영(24)이 8경기 연속으로 선발로 출전하면서 팀의 강등권 탈출에 공헌했다.

윤석영은 6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4~2015 EPL 15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10월19일 리버풀과의 8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윤석영은 이 경기를 시작으로 8경기 연속으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달 30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5분에 교체된 것을 제외하면 연속으로 나선 8경기 중 7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소속팀 QPR은 14라운드에서 스완지시티에 당한 패배를 극복하고 이날 번리에 2-0 완승을 거두면서 강등권(18~20위)에서 탈출했다.

QPR은 시즌 4승(2무9패 승점 14)째를 신고하면서 19위에서 17위로 올라섰다.

크리스탈 팰리스(15위), 웨스트브롬위치(16위)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린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5, 웨스트브롬위치가 -6, QPR이 -11이다.

패한 번리(2승6무7패 승점 12)가 강등권인 19위로 내려갔다.

QPR은 후반 6분에 르로이 페르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고, 29분에 찰리 오스틴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번째 골의 주인공 오스틴은 첫 골을 도와 이날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후반 31분에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QPR은 수적열세에 밀렸지만 번리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챔피언십(2부 리그)의 이청용(26·볼턴)과 김보경(25·카디프시티)도 각각 레딩, 로더럼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 경기 모두 0-0으로 끝났다. 김보경은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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