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를 맞이한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의 꿈나무 축구교실이 지역 어린이들과 부천FC1995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해 326회, 올해 상반기 88회의 꿈나무 축구교실을 운영하면서 부천지역 어린이 9,641명에게 축구를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성과가 바탕이 되어 꿈나무 축구교실이 부천지역 어린이들에게 부천FC1995를 알리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어린이들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수업을 손꼽아 기다리며, 축구경기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찾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예능영재유치원의 어린이들이 함께 수업한 선수들을 잊지 않고 직접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전해달라며 구단으로 문의했다.

이에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과 부천FC1995 직원들은 선수들과 원생들이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고, 원생들이 보고 싶어 했던 김신, 고명석, 안태현, 지병주 선수가 함께했다.

현장은 팬 미팅장을 방불케 했다. 원생들은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며,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선수들도 어린이들의 방문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신 선수는 현장에서 선생님들과 학부모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입장권 제공 공약을 내세우며 화답했다. 이 공약은 지난 10일 이랜드전에서 지켜졌다.

김신 선수는 “꿈나무 축구교실 활동이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부천FC1995가 부천의 어린이들과 친해져 팀을 응원하는 팬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축구저변확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꿈나무 축구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축구와 친숙해지도록 돕는 것은 물론, 축구교실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이 부천FC1995의 경기장을 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삼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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