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 덕에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 중인 토론토 랩터스를 넘고 6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105-91로 승리했다.

제임스는 24득점을 올리고 1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어시스트다. 제임스는 7개의 리바운드도 곁들이며 클리블랜드 연승 행진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케빈 러브가 1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트리스탄 톰슨이 21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카이리 어빙도 15득점 6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11승째(7패)를 수확했다.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 중인 토론토도 클리블랜드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아미르 존슨(27득점 7리바운드)와 카일 로우리(22득점 9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토론토는 5패째(15승)를 당했다.

팽팽하던 흐름이 클리블랜드 쪽으로 넘어간 것은 3쿼터 중반이었다.

어빙과 러브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클리블랜드는 어빙과 제임스가 잇따라 3점포를 꽂아넣어 11점차(71-60) 리드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종료 1분38초전 제임스가 3점포를 터뜨려 76-62까지 앞섰다.

4쿼터 중반까지도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키던 클리블랜드는 테렌스 로스와 로우리에게 3점포를 헌납하면서 89-83으로 쫓겼다.

그러나 제임스의 골밑슛과 톰슨의 자유투로 숨을 고른 클리블랜드는 톰슨이 덩크슛을 꽂아넣어 다시 10점차(95-85) 리드를 가져왔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막판 톰슨이 골밑슛과 덩크슛을 작렬해 승부를 갈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07-101로 이겼다.

원정경기에서 멤피스를 격파한 샌안토니오는 멤피스의 정규시즌 홈 22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팀 던컨이 14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개인통산 4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면서 샌안토니오 승리에 앞장섰다.

다니엘 그린(16득점)과 마누 지노빌리(17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토니 파커(14득점)가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기분좋은 승리를 챙긴 샌안토니오는 14승째(5패)를 챙겼다.

멤피스는 마크 가솔(28득점 12리바운드)과 마이크 콘리(23득점 10어시스트), 테이션 프린스(20득점)의 활약에도 패배한 멤피스는 정규시즌 홈경기 연승 행진을 '22'에서 멈췄다.

2연패에 빠진 멤피스는 4패째(15승)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선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6승2패)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샬럿 호네츠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0.6초 전 터진 켐바 워커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103-10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01-93으로 앞서가던 샬럿은 3점포 3방을 연달아 내주면서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뉴욕에 101-102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샬럿은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잡은 공격 기회에서 워커가 0.6초전 골밑슛을 넣어 승리를 가져왔다.

워커는 11점에 그쳤으나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제라드 헨더슨이 22득점을 올렸고, 알 제퍼슨이 16득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랜스 스티븐슨도 1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극적인 승리로 힘겹게 10연패의 사슬을 끊은 샬럿은 5승째(15패)를 수확했다.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의 32득점 7리바운드 원맨쇼에도 패배해 7연패에 빠졌다. 시즌 17패째(4승)다.

◇NBA 6일 전적

▲클리블랜드 105-91 토론토

▲샌안토니오 107-101 멤피스

▲샬럿 103-102 뉴욕

▲오클라호마시티 103-91 필라델피아

▲워싱턴 119-89 덴버

▲보스턴 113-96 LA 레이커스

▲애틀랜타 98-75 브루클린

▲휴스턴 114-112 미네소타

▲피닉스 118-106 댈러스

▲밀워키 109-85 마이애미

▲올랜도 98-93 유타

▲새크라멘토 102-101 인디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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