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2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12-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내달린 골든스테이트는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71~1972시즌인 1971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에 걸쳐 기록한 11연승이다.

17승째(2패)를 수확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달렸다.

드레이몬드 그린이 3점포 7방을 포함해 31점을 몰아치면서 골든스테이트 승리에 앞장섰다. 클레이 톰슨이 2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해 그린과 함께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스테픈 커리도 19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시카고는 골든스테이트의 상승세를 넘지 못했다.

파우 가솔이 22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지미 버틀러의 24득점 활약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시카고는 8패째(12승)를 기록했다.

79-80으로 근소하게 뒤진채 4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모리스 스페이츠가 골밑슛 2개와 자유투를 잇따라 꽂아넣으면서 역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톰슨과 그린이 잇따라 3점포를 터뜨려 95-87로 점수차를 벌렸다.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이 3점포와 중거리슛을 연달아 넣어 경기 종료 3분11초를 남기고 103-9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승부를 갈랐다.

LA 클리퍼스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태플스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20-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3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클리퍼스 승리에 앞장선 블레이크 그리핀은 개인통산 7000득점을 돌파했다.

J.J.레딕(21득점)과 맷 반스(14득점)가 각각 3점포 5방, 4방씩을 터뜨렸고, 크리스 폴이 18득점 1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교체 출전한 자말 크로포드도 20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내달린 클리퍼스는 14승째(5패)를 따냈다.

앤서니 데이비스(26득점)와 라이언 앤더슨(16득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뉴올리언스는 2연패에 빠졌고, 10패째(8승)를 당했다.

◇ NBA 7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12-102 시카고

▲LA 클리퍼스 120-100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108-101 디트로이트

▲휴스턴 100-95 피닉스

▲샌안토니오 123-101 미네소타

▲올랜도 105-96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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