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제치고 최근 11경기에서 10승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울산 모비스를 맹추격했다.

SK는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와 박승리의 활약에 힘입어 74-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K(17승5패)는 경기를 진행 중인 선두 울산 모비스(18승4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지난달 30일 원주 동부에 진 경기를 빼면 최근 11경기에서 10승1패를 기록 중이다.

헤인즈는 21점 8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승리는 13점(8리바운드)으로 공수에서 제몫 이상을 했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5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가드 한호빈(10점 7리바운드) 외에는 활약이 미미했다.

오리온스(14승10패)는 시즌 초반 무서웠던 돌풍이 잠잠해지며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로 주춤했다. 5위 부산 KT(11승12패)와의 승차가 두 경기 반까지 좁혀졌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는 KCC가 윌커슨과 신인 김지후가 48점을 합작한 KCC가 93-77로 승리했다.

KCC는 홈 5연패에서 탈출하며 7승16패가 됐다. 8위 창원 LG(8승15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5승1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또 원정 8연패 중이다.

윌커슨과 김지후는 각각 26점(10리바운드), 22점(3점슛 5개 포함)을 올려 승리의 중심에 섰다. 김지후의 22점은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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