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전날 이씨를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서원은 지난 4월 동료 연예인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술을 마시다가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며, 이를 거부당한 뒤 흉기를 손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112신고를 받아 현장에서 만취 상태이던 이씨를 붙잡았다.

이서원은 지난달 24일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을 상대로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피해자를) 만나 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이서원은 이번 사건으로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와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에서 하차했다.

/구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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