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고 최은희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 인근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안성천주교공원묘지이다. /뉴시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다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원로배우 故최은희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최은희의 아들인 영화배우 신정균 씨는 17일 "영화인장으로 치러야 한다는 영화계 의견이 많았지만 어머님 생전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족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받고 있다. 발인은 19일 오전, 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공원묘지로 정해졌다.

한편, 고(故)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연기에 입문한 이후 1947년 영화 ‘새로운 맹서’를 통해 단숨에 영화계의 주목받는 여배우가 됐다. 1954년 신상옥 감독과 결혼한 뒤에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을 비롯한 1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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