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비틀스 멤버 존 레논의 부인 오노 요코./뉴시스

전위예술가 겸 음악가이자 평화운동가인 오노 요코(85)는 남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합의에 비틀스 출신으로 고인이 된 남편 존 레논도 이승에서 크게 기뻐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29일 USA 투데이 온라인판에 따르면 오노 요코는 전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내 핵무기 제거하기로 의견 일치를 본데 대해 "존이 너무 기쁜 나머지 우주에서 팔짝 뛰고 있다. 세계 각국이 '화해의' 악수를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노 요코는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그일을 한 것이 너무 기쁘다"고 높이 평가했다.

생전의 레논과 함께 평화운동을 열심히 전개한 오노 요코는 또한 "'하나의 세계', '하나의 인류'. 남편과 내가 믿어온 일이 시작됐으면 한다. 조만간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평화는 파워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도쿄 태생인 오노 요코는 1969년 레논과 결혼했다. 레논은 1980년 12월8일 뉴욕에서 열혈팬인 마크 채프먼에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권인호 기자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