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박지성(37)이 2018 러시아월드컵 해설자석에 앉는다.

SBS는 박지성이 러시아월드컵 기간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고 9일 밝혔다. 2014년 은퇴 이후 박지성이 정식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해설에 대한 제안을 오래 전부터 받아왔고, 행정가로서의 장래와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축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도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응하게 됐다"고 전했다.



“2012년부터 JS컵 대회의 주관 방송사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SBS와 ‘한국 축구의 부흥’이라는 같은 목적으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선수 시절부터 친밀한 관계를 이어 온 최고의 아나운서 배성재 캐스터와 ‘월드컵’이라는 공통분모로 의기투합해 중계석에서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은 2006년 독일대회와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도 대표팀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은퇴 후에는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걸으면서 한국 축구 발전에 전념해왔다. 형편이 어려운 축구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유소년 축구대회 JS컵 개최와 AFC U-19 챔피언십 본선을 준비하는 대표팀을 지원했다. 작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으로 취임했다.

박지성은 16일 일시 귀국,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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