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가 미국의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2주 연속 머물렀다.

6일 빌보드에 따르면, '페이크 러브'는 9일자 '핫100' 차트에서 5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0위에서 41계단 떨어졌으나, 여전히 차트에 머무르고 있다.

개별 곡 인기 척도인 '핫100'은 또 다른 '빌보드 200'보다 미국 내에서 좀 더 대중적인 인기를 요한다. 스트리밍, 라디오와 판매 데이터를 혼합해 집계한다. 한국어로 된 '페이크 러브'가 순위권에 진입해 있는 것만으로도 높게 평가 받는 이유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한국 가수의 빌보드 '200'과 '핫 100' 동시 진입을 처음 이뤄냈다. 당시 발매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로 '빌보드 200' 7위, 이 앨범의 타이틀곡 'DNA'로 '핫 100' 85위로 데뷔했다.

지난 주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빌보드 200'에서 1위, '페이크 러브'가 '핫100'에서 10위로 데뷔하며 한 앨범으로 빌보드의 메인 두 개 차트에 K팝 최고 순위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리 공개된 이번 주 '빌보드 200' 차트에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6위를 차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러브 유어셀프' 투어 티켓을 판매한 결과 10개 도시 21회 공연 예매분을 모두 팔아치웠다. 북아메리카 지역 14회 공연 18만석, 유럽 지역 7회 공연 10만석 등 총 28만 석에 달한다. 8월 25~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 포문을 연다. /권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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