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누적 관객 1000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개봉 15일 만인 6일 1000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전문가들은 국내 관객들이 주제가 무거운 한국영화보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에 관심을 보인 것이 흥행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전날 하루에만 112만8918명을 끌어 모으며 누적 관객수 939만7163명을 기록했다. 1000만 영화까지 약 60만명을 남겨두고 있다.

'극한직업'의 흥행 속도의 놀랍다. 역대 영화 흥행 성적 3위부터 10위까지인 '국제시장'(25일), '아바타'(32일), '베테랑'(19일), '괴물'(24일), '도둑들'(19일), '7번방의 선물'(27일), '암살'(20일), '광해, 왕이 된 남자'(31일)를 뛰어넘는 속도로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해체 위기의 마약반원 5인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스물'(2014) '바람 바람 바람'(2018) 등을 연출한 이병헌(39)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류승룡(49)·이하늬(36)·진선규(42)·이동휘(34)·공명(25) 등이 출연했다./권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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