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0시 19분께 부산 영도구 태종대 남서쪽 7.4마일 해상에서 모래채취선 A호(2496t)와 컨테이너선 B호(2만1611t)가 충돌, B호의 선미 왼쪽 4번 탱크에 가로·세로 4·2m 크기의 구멍이 생겨 상당량의 기름(벙커C)이 유출됐다. 4번 탱크에는 454㎘ 상당의 기름이 적재돼 있었지만 사고 발생 40여분 만에 기름을 다른 곳으로 옮겼으며,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선박 104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해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사고해역에서 동남쪽으로 10마일 떨어진 해역으로 흘러온 기름을 방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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