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에선 상승세가 확대되고 지방은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이 수도권은 0.04% 상승, 지방은 0.2%하락했으며, 전국적으로는 0.0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매매시장은 대선 이후 부동산정책 불확실성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봄 이사철을 맞아 역세권·학군 등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주 전국 매매가격은 2주연속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08%) 강북권(0.07%) 등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 규모와 광역 교통망 개선 등 개발 호재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부산과 강원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대구와 충남은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강원(0.13%), 부산(0.09%), 전남(0.03%), 대전(0.03%) 등은 상승했다. 세종은 보합한 반면 충남(-0.17%), 충북(-0.13%),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서울(0.05%)을 중심으로 수도권은 상승(0.04%)한 반면 지방은 하락(-0.02%)했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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