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대우건설은 올 1분기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이 1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 1분기 국내외 매출 호조로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이 1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기준 시장전망 1324억원을 66%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2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816억원)대비 171% 증가한 2211억원을 기록했으며, 분기기준 대우건설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5589억원)대비 3.2% 증가한 2조640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75억원 손실)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호재는 분양사업을 전개하면서 주택과 건축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한 것과 해외부문이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토목과 주택, 건축, 플랜트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올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98억원이다. 전분기(8168억원)대비 1930억원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호조로 올해에도 2만7838가구 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향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국내 건설사 역대 최대 수주로 예상되는 사우디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 사업이 현재 설계 중에 있는 등 해외부문에 추가 손실 우려도 없는 상황"이라며 "베트남 스타레이크 신도시 등 수익성 좋은 현장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하면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환금 기자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