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조감도(왼쪽)와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 '둔촌주공'의 관리처분계획이 사업시행인가 이후 약 2년 만에 인가됐다.
8일 강동구청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관리처분계획이 지난 2일 인가돼 내달 이후 주민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재건축 건축물에 대한 조합원별 분담금 등 사업권리 배분을 결정하는 단계로서, 사실상 철거와 착공 전 마지막 행정절차다.
강동구 둔촌주공은 총 5930세대 규모에 전체 면적도 상가 포함 46만㎡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재건축을 거쳐 총 1만1106세대 규모로 바뀌는데, 조합원 물량 6116세대, 일반분양 3923세대, 60㎡이하 소형주택 1046세대 포함이다.
지난 2003년 추진위원회를 설립한 뒤 2009년 조합설립인가를 취득하고, 2013년 5월 종 상향을 위해 정비계획변경 절차를 거쳐 2015년 7월30일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관리처분 총회를 열고 강동구에 인가 신청을 냈으나 서울시는 관리처분 인가 시기를 올 5월 이후로 조정할 것을 권고해 결국 이 달에 인가받게 됐다.
이에 강동구는 저소득층 주민 등 이주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송파구와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광진구, 구리시 등 인근 자치구 주택공급 물량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월세 상담 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둔촌주공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주와 철거 등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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