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값은 장미대선과 징검다리 연휴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위축됐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이는 전주 상승률인 0.05%, 0.06%보다 위축된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번 주 전국 매매가격은 0.02%,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올해 전국 매매가격은 0.13%, 전세가격은 0.25% 오른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매가격은 0.07%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0.92% 상승했다.

이번 주 매매가격은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휴와 대선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이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이어갔다.

수도권 상승세는 전주보다 위축된 반면, 지방은 전주에 이어 보합했다.

전국 시·도별 매매가격은 세종(0.15%), 강원(0.10%), 부산(0.10%), 전남(0.08%) 등은 상승했다. 전북(0.00%)은 보합, 충북(-0.08%), 경남(-0.06%), 경북(-0.05%)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위축됐으나 지방(0.01%)은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강원(0.08%), 전남(0.06%), 광주(0.06%), 부산(0.05%)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0.00%)는 보합, 세종(-1.39%), 경남(-0.0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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