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훈)은 지난 16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여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올바른 자아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고자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 관람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어 등 5개의 다양한 언어로 대회를 진행했다. 오프닝 무대로 학부모 스피치에서는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곱게 차려 입고 어려웠던 한국 정착기를 이중언어로 정감 있게 들려주어 청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구룡초 참가 학생은 중국의 그림자 인형극을 이중언어로 선보이는 등 다채롭고 흥미 있는 대회 분위기로 다문화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길러주는 기회가 되었다.

대회 결과 금상은 장암초 4학년 김윤지, 부여정보고 3학년 정은경, 은상은 송간초 4학년 천보경, 석성초 5학년 이아연, 부여여중 3학년 전은수, 동상은 은산초 3학년 이하나, 구룡초 5학년 이미리, 이미서, 김용준, 6학년 김용걸, 석성초 4학년 윤수미, 용강중 3학년 이미혜 학생이다. 금상 및 은상 수상자는 부여군 대표로 충남 본선에 참가 할 예정이다.

정경훈 교육장은 “21세기 우리사회는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식개선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등을 통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우리 부여교육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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