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이 학업중단위기를 맞은 학생에게 대학생 멘토를 연결시켜 학업중단 예방사업 운영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은 7월부터 학업중단위기에 처한 초·중·고등학생의 균형 잡힌 사회적·정서적 발달을 돕기 위해 ‘꿈키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꿈키움 멘토링’은 대학(원)생 멘토가 초·중·고등학생 멘티와 1:1로 결연하여 인성함양, 진로탐색, 문화체험 등을 도와 멘티의 학교 적응에 대한 동기를 향상하고 위기학생의 긍정적 변화를 조력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들어 인천 관내 6개 Wee센터에서 운영하게 되었다.

인천 관내 Wee센터는 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멘토링을 진행하고자 지난 4월부터 합동하여 몇 차례 사전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꿈키움 멘토링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였다. 5월부터 대학(원)생 멘토와 관내 초·중·고등학생 멘티를 모집하였으며 강화 Wee센터의 경우, 지역적 특색에 맞게 관내 교사를 멘토로 선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꿈키움 멘토는 24일에 하버파크호텔에서 발단식을 가지고 공식적인 멘토 활동을 시작한다. 발단식에서는 대학생 멘토들이 학교 현장의 위기 청소년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계형성을 돕도록 멘토의 역할과 윤리, 청소년들의 주요한 정서문제, 효과적인 의사소통방법 등 실효성 있는 강의가 함께 진행된다.

발단식을 마친 총 30명의 대학생 멘토들과 강화 Wee센터 멘토들은 인천시교육청 Wee센터를 비롯하여 남부·북부·동부·서부·강화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멘토링을 실시하며 멘티에 요청에 따라 멘티가 소속된 학교 또는 체험 장소에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학교안전교육과 공숙자 과장은 “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들을 단지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은데 그렇지 않은 현실에 힘들어하는 학생일 수도 있고, 또래관계가 어려운 학생일 수도 있다. 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들은 각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에 하나의 이유로 규정할 수 없다. 이번 꿈키움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1:1로 결연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각 학생마다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특성에 맞는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런 노력들이 학생들의 보이지 않았던 성장 가능성을 보이게 되고, 학생의 삶에 행복의 기운이 넘칠 것이다. 멘토들이 멘티들에게 도움을 주는 입장이지만 관계 속에서 멘토 또한 배우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인천 관내 Wee센터는 학생들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타 학생상담과 프로그램 관련 문의사항은 인천광역시교육청 Wee센터(032-432-7179), 인천 남부교육지원청 Wee센터(032-764-7179), 인천 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032-510-1520), 인천 동부교육지원청 Wee센터(032-460-6371),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032-555-7179), 인천 강화교육지원청 Wee센터(032-930-7821)에 문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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