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뉴스팀)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북한산 시단봉에서 2016년 병신년(丙申年) 희망찬 새해를 연다. 구는 1월 1일(금) 오전 7시 20분부터 북한산 시단봉(해발 610m)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맞이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산 대동문과 동장대 중간에 위치한 봉우리인 시단봉은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고 접근성이 좋아 서울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28일 서울시에서도 이곳을 도심 일출명소로 발표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전 7시 20분까지 시단봉으로 개별적으로 모이면 된다. 수유탐방지원센터에서 진달래능선, 대동문을 거치거나 우이동에서 옛 고향산천을 지나 소귀천, 대동문으로 해서 시단봉을 오르는 길이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내지 1시간 30분 정도가 예상된다.

이 날 일출 예정시간은 7시 47분. 해돋이 10초 전부터 시작되는 일출 카운트다운에서부터 떠오르는 2016년 첫 태양을 향해 만세삼창을 함께 하며 새해의 기운을 받으면 새해 소망이 모두 이뤄질 것 만 같다.

행사를 주관한 구 자치행정과 정주영 과장은 “겨울철 새벽 산행이니만큼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방한복, 헤드랜턴, 아이젠 등 안전장비를 사전에 꼭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며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새해에도 구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며 덕담을 전하는 한편, “2016년은 수유동에 근현대사기념관이 문을 열고 우이~신설간 경전철이 개통되는 등 강북구는 그야말로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새해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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