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고을 화현면은 지난 24일 화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복지취약계층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름이불을 전달했다.

각 마을 이장과 보장협의체위원들은 68세대의 가정을 방문해 이불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무더위 대비 요령도 설명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내했다.

지원품인 여름이불은 관내 이불 공장을 운영하는 박영수 한솔 대표가 지역행사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 것이다.

오경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은 “화현면은 초고령화 지역으로,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폭염을 대비하기 힘든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많다. 여름 물품 지원이라는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불을 받은 한 어르신은 “이렇게 직접 찾아와 안부를 물어봐 주니 감사하다. 찜통더위에 여름이불이 꼭 필요했는데 마음 써줘서 고맙다. 덕분에 시원한 여름을 보내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를 마친 정남 화현면장은 “오늘 이렇게 물품 지원 전달에 애써 주신 보장협의체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여름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요즘 폭염주의보가 자주 발효되는데 어르신들은 온열질환에 취약하니 무더위 쉼터인 경로당도 자주 애용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근 화현면은 취약계층과 고령노인가구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인 경로당에 에어컨 작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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