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7월11일 일본 도쿄 시부야 선거구의 참의원 선거 투표 장면. 도쿄=-신화/뉴시스

아베 신조 총리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 일본 참의원 선거가 21일 오전 7시 전국 약 4만7000곳의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총 245석 가운데 이번 참의원 선거를 통해 선거구 74, 비례대표 50 등 총 124석이 바뀌게 된다.

6년 반에 걸친 아베 정권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이날 선거에서는 연금제도와 10월의 소비세율 인상의 정당성, 헌법 개정 등이 이슈로 다뤄져 왔다.

여당이 안정적 정권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야당이 세력을 확대해 여당에 공세를 강화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다.

특히 자민·공명 양당과 일본유신회 등 개헌 찬성 세력이 개정 발의에 필요한 3분의2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의석이 바뀌지 않는 121석 가운데 개헌 찬성 세력이 확보하고 있는 의석은 모두 79석으로 최소 85석 이상을 확보해야 개헌 발의에 팔요한 164석을 넘어설 수 있다.

투표는 오후 8시에 끝나며 곧바로 개표가 이뤄진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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