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빠르게 재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BS와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이 빠른 시일 내 다시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협상의 정확한 목표가 북한 비핵화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처음 분계선을 넘어섰다. 이는 역사적인 일이었고 동시에 우리가 협상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재회를 정말로 바랐다. 이번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이었다"면서 자신은 김 위원장과 여섯 차례, 혹은 그 이상 만났다고 했다.

그는 "2017년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던 당시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있었고 핵실험도 계속하고 있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현재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이 더 나은 미래와 더 밝은 삶을 영위할 기회에 대해 김 위원장과 논의하길 바랐다"면서 이들은 남북 간 경계를 표시하는 분계선인 비무장지대(DMZ)로 향할 때 이를 이뤄낼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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