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태국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 시작에 앞서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방콕(태국)=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태국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 시작에 앞서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방콕(태국)=뉴시스

 

한일 외무장관 회담이 오는 21일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강경화 외무부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베이징에서는 오는 20~22일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될 예정으로, 이 회의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이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 전망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면담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9일 일본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이 21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한다’고 보도했다.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되면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이달 초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후 약 3주 만에 다시 마주앉게 된다.

이번 회담은 한일 관계의 분수령이 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결정 시한(24일), 일본의 백색국가(수출우대국) 배제 조치 발효(28일) 등을 앞두고 열리는 최종 담판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신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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