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총리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일본 정부가 부당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지소미아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일본이) 내일부터 수출무역관리령을 시행하는데 일본 정부가 사태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리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3일 일본 정부에 알렸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가 안보상 신뢰 훼손 이유로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키로 결정하면서 우리가 군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국익과 명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양국 정부가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길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와 업계가 협력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신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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