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를 방문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뉴햄프셔=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를 방문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뉴햄프셔=AP/뉴시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켓(Marquette) 대학교 로스쿨이 위스콘신주(州)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가상 양자대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은 51%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42%를 앞질렀다.

같은 조사에서 2020년 대선 민주당 후보로 나선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도 48% 대 44%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었던 위스콘신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그에 승리를 안겼던 지역이다.

CNN은 위스콘신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전국 유권자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위스콘신에서 공화당을 이기기 위해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을 내세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CNN은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기를 단순하게 숫자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의 지지율은 4년 전 민주당 유력 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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