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은 한국암각화학회,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와 공동으로 10월 13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칠포리 암각화 발견 30년 기념 학술대회「영일만 선사문화와 암각화」를 개최한다. 

  ‘칠포리 암각화 발견 30년 기념 학술대회「영일만 선사문화와 암각화」는 우리나라 암각화 관련 학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포항암각화 특별전 아로새기다-바위그림, 인류최초의 기록의 전시 마지막 날인만큼 포항 암각화의 보존과 세계 유산적 가치를 중심으로 논제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1부는 ‘영일만의 선사문화와 암각화’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주제는 경주대학교 강봉원 교수의 “고고학적 관점에서 보는 영일만 선사시대”, 울산대학교 이하우 교수의 “한국선사문화에서 영일만 암각화의 위상과 의미”, 한국의 서원통합보존관리단 박진재 팀장의 “세계유산의 이해와 연속유산으로서의 암각화”로 구성되어 이 학술주제에는 포항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파악하고 이슈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부에서는 ‘선사문화의 보존과 활용’이 진행되는데, 중앙대학교 송화섭 교수의 “포항 칠포리 생식기 암각화의 문화사적 가치”, 국립민속박물관 장장식 학예연구관의 “영일만 윷판형 암각화의 형성과 의례성”, 청암문화재연구소 최기주 소장의 “영일만 석조문화재 보존방안-암각화를 중심으로” 등이 발표주제로 예정되어 있다. 이 학술주제에는 포항에 산재되어 있는 암각화 유적의 보존문제에 대해 관심이 기울여진다. 

  3부 종합토론에서는 예정되어 학계와 지역민들이 포항암각화를 두고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해나가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학회는 시민들의 포항암각화 특별전에 대한 관심과 호응에 보답하는 선물로서 칠포리 암각화 발견 30년을 기념하는 것 이상으로 의미가 있다”며 “전시실에서 접한 암각화에 대한 지식보다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한 자리이며 특히 암각화를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에 관해 피부에 와 닿는 이슈를 논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많은 호응을 당부했다.

/홍연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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