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조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가 가을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개봉 14일 만에 관객 400만 고지에 올랐다.

16일 오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따르면, 15일 기준 '조커'의 누적관객수는 400만11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조커'는 개봉 3일 만에 100만명, 5일 만에 200만명, 9일 만에 300만명 관객을 기록했다.

조커는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현재에도 하루 10만명 가까운 관객을 영화관으로 들이고 있다. 머지않아 '다크 나이트'(417만명)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조커'는 3주 연속 실시간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금주 주말에도 역시 관객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 이야기를 담았다.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코미디언을 꿈꾸는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과 조커 역할을 맡은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신들린 연기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조커'는 북미에서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10월 개봉 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조커'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5억 5663만 달러(약 6592억원)를 벌어들이며, 제작비 5500만 달러의 10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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