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11일 제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린 러시아 극동연방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11일 제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린 러시아 극동연방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개별 회담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한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일파인 이 총리와 아베의 이번 회담이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대화는 항상 계속되어야 하며, 그 기회를 닫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한일청구권 협정의 위반 상태를 방치하는 등 한국이 신뢰관계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을 한국에 돌렸다.

이 총리는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22~24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23일에는 아베 총리 주최 연회에 참석하며 일본 경제인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신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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