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군수가 ‘서해안의 중심, 신 해양도시 태안’의 백년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핀란드와 덴마크를 찾았다.

군에 따르면 가 군수를 비롯한 방문단 일행 10명은 지난 20일 핀란드 프흐얀마(Pohjanmaa) 지역의 풍력 발전소를 방문해 전문가 브리핑 및 현황 등을 청취하고, 풍력 건설에 따른 관광프로그램 발굴 및 고용창출 사례수집, 운영 문제점 등을 면밀히 파악했다.

핀란드는 1990년대 초부터 탄소세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에 투자해 204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풍력발전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우수한 해외 선진기술을 벤치마킹해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해외방문으로 해상풍력 조성사업의 추진동력을 마련하고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 군수 일행은 21일 자국 내 전체 소비전력의 43%를 풍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 대국 덴마크를 방문했다.

덴마크는 2050년까지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해 ‘탄소 발생량 제로’ 국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21일과 22일 각각 덴마크 에스비에르(Esbjerg)의 해상 풍력 물류기지와 오르후스(Arhus)의 베스타스 풍력발전기 공장을 차례로 찾아 풍력발전 설비 제작공정 및 기술동향 등을 파악했다.

한편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 25km 전면해상에 설비용량 400MW 규모로 총사업비 약 2조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며, 예상발전량은 98만 1,120MWh/년으로 약 30만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며,

군은 사업 추진 전 풍황조사 등 3년의 사전절차이행 기간 동안 주민 설명회, 공청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해상풍력 발전사업 관련 전 과정을 군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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