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씨./뉴시스
배우 김혜자씨./뉴시스

배우 김혜자와 가수 양희은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김혜자와 양희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3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지는 '2019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훈장을 수훈한다.

'포크송의 대모'로 통하는 양희은은 노래로 동시대의 삶을 위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국민엄마'로 불리는 김혜자는 가슴 뭉클한 섬세한 연기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그룹 '키보이스'로 데뷔해 대한민국 1세대 밴드 기타연주자로 활약한 김홍탁,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서울뚝배기' 등을 집필한 방송작가 김운경, 제1세대 공연기획자 겸 콘서트 기획의 대부로서 조용필·서태지·H.O.T·젝스키스 등의 공연을 기획한 이태현 등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에서 자녀 교육에 사활을 건 어머니 역을 맡아 반향을 일으킨 배우 염정아, 1990년부터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를 맡아온 배철수, '어떤 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으로 사랑받은 퓨전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해외 유명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전담한 성우 김기현, 안무 연출로 한국 뮤지컬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을 듣는 안무가 서병구, 영화 '유령' '설국열차' '기생충'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을 담아낸 촬영감독 홍경표 등 6명(팀)이 수상한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정부포상이다. 공적 기간, 활동 실적, 사회적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올해는 총 28명에게 대중문화예술상을 수여한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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