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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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찬 기자)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4주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공정 행보'로 이어진 중도층에서의 회복세가 민주당 지지율로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4주차 주간 집계(21~25일)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10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8%포인트 오른 40.6%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40%선 회복은 9월 4주차 주간집계(40.2%) 이후 4주 만이다.

보수·중도층, 50·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 30·40대,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2.1%포인트 내린 32.2%로 집계됐다. 보수층과 중도층, 20·50·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PK(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 호남에서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 30·40대에서는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오른 5.4%였고 정의당은 0.6%포인트 오른 4.8%였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1.7%로 1주일 전과 비슷했고 우리공화당은 0.1%포인트 내린 1.3%를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포인트 증가한 12.7%로 집계됐다.

한편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45.7%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상승세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9%포인트 내린 50.4%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주 전 7.3%포인트에서 4.7%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3.9%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이른바 '조국 정국'이 약화하며,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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