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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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 기자)한국인의 일본 관광 외면 흐름이 10월에도 지속됐다.

1일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의 10월 해외여행 모객 자료에 따르면, 일본 여행 수요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82.3% 줄어들었다. 8월(-76.9%)과 9월(-75.4%)보다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열기가 여전한 데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극심한 피해를 일으킨 것도 한몫했다.

이로 인해 10월 한국인의 해외여행 목적지 비중에서도 일본은 8.7%에 그쳤다. 9월(9.7%)보다 1%포인트, 8월(11.7%)와 비교하면 3%P나 감소한 규모다. 9월과 마찬가지로 동남아(53.3%), 중국(16.2%) 등에 압도됐고, 유럽(11.2%)에도 또 뒤졌다.

한편, 움츠러든 해외여행 심리는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준 11월 해외여행 수요는 전년 대비 27.6% 감소했다. 12월은 14.2%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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