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사동초등학교(교장 이경) 6학년 임세원, 1학년 오대현 학생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위해 손수 만든 면 마스크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월 1일, 사촌 관계인 두 학생은 집에서 직접 만든 면 마스크 170매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달라며 경산시 동부파출소에 가져다주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마스크 착용이 아주 중요함에도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하는 이웃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던 이 학생들은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자신들이 쓰고 있는 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세원 학생은 “평소 어머니의 가게 일을 도우며 익힌 경험으로 마스크를 만들어 보니 조금은 힘들었지만 내가 만든 마스크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두 학생은 평소에도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에 사동초 이경 교장은 “성인들도 선뜻하기 어려운 일을 두 학생이 하여 무척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파출소는 해당 물품을 동사무소 측에 전달하여 필요한 이웃들에게 분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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