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기 기자)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교영)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귀농인들과 사과재배를 희망하는 초보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사과재배시 꼭 필요한 재배 핵심기술에 대한 안내프로그램을 시기별로 운영해 프로그램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에서 운영 중인 ‘사과재배 능력향상 프로그램’은 4개의 과정으로 2월에 동계 전정 과정, 5월에 적과 등을 통한 결실관리 과정, 6월에 약제 관리 및 방제 과정, 8월에 착색관리 및 여름 전정 과정으로 이뤄져있다.

지난 2월 중에 예정됐던 동계 전정 과정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잠정연기 됐다.

두 번째 교육인 적과 등을 통한 결실관리 과정은 철저한 소독과 개인방역이 이뤄진 상태로 지난 15일 과수시험장에서 실시됐으며, 안전 결실관리 이론과 적과 실습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사과재배 초보농업인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금년 저온피해로 인한 사과농가들의 결실애로사안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했으며, 그에 따른 적과 등 결실관리 방법을 사진과 함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A씨는 “저온피해로 인한 결실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본 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이번 교육은 특히 처음 사과를 재배하는 초보농가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6월에 예정돼 있는 약제 관리 및 방제과정과 8월에 실시 예정인 착색관리 및 여름 전정과정 역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소독과 개인방역 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미실시 된 동계 전정 프로그램은 오는 11월부터 12월 중 실시해 영주시 사과재배 초보농업인들의 핵심기술 습득에 차질이 없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주 기술지원과장은 “농업기술교육을 이론 뿐 아니라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의 이해를 높여 초보자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며, “나머지 프로그램도 철저한 소독과 방역이 이루어진 환경에서 농업인들의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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