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상병이 휴가 중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휴가 중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육군 상병 이모(2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상병은 지난 2월24일 오후 10시44분께 광주 서구 한 술집에서 강모(26·여)씨가 의자에 벗어둔 코트와 옷 속에 든 다이아반지 등 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육군 모 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상병은 휴가 중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한 관계자는 "피해자 강씨가 '소중한 결혼 반지를 도난 당했다'는 글과 함께 술집 CCTV에 찍힌 이씨의 모습을 페이스북 등에 올렸으며 이를 본 시민의 제보로 이씨의 신원을 파악했다"며 "휴가를 마치고 부대에 복귀한 이씨를 붙잡아 반지 등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한 뒤 이씨의 신병을 헌병대에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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