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태현 기자)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중국 음식점 배달원으로 위장 취업해 수금한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 절도)로 황모(32)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3일 안산 초지동 A씨가 운영하는 중국 음식점 배달원으로 취업해 수금한 32만원을 챙겨 달아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17차례에 걸쳐 24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중국 음식점에 첫 출근한 날 배달을 하다 돈이 모이면 오토바이를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거지 없이 찜질방 등을 전전하던 황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벌기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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