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언론사에서 50대 남성이 분신을 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오전 10시27분께 광주 남구 한 언론사에서 A(55)씨가 분신을 시도하려 한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소화장비 등을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A씨는 신고를 한 뒤 자신의 집에서 방송국으로 가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의 손에는 휘발유 통이 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진도에서 목수일을 하며 체불된 임금 220만원을 받고 싶어 신고를 했다. 언론에 알리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최근에도 체불임금 지불을 요구하며 분신하겠다고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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