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23일 방범용 CCTV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18)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군 등은 지난달 25일 오후 10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상가에 침입해 골프용품 매장 등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뒤 상가 1층에 설치된 35만원 상당의 CCTV 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범행을 감추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상가 주변에 설치돼 있는 다른 CCTV에 지나가는 모습이 찍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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