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재 기자)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위원장 이현창)는 23일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후 첫 현장 활동을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큰 전통시장에서 시작했다.

위원회는 이날 구례 5일장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자 상인들을 만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시장에서 직접 물품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일상화되어 매출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갈수록 점포 유지가 힘들다”며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창 위원장은 “전남도에서도 경제상황 대응 TF를 가동하고 각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 대응하고는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추가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남도의회는 오는 29일 하루 일정으로 정부 3차 추경에 따른 추경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예산안에는 희망근로 지원사업 420억 원을 포함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71억 원, 공공미술 문화뉴딜 프로젝트 79억 원 등 총 24개 사업, 711억 원의 예산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3차 추경을 신속히 심의‧통과시켜 정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의회 차원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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