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기 김포시 민간 온라인 공연장인 캠프원에서 열린 디지털뉴딜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기 김포시 민간 온라인 공연장인 캠프원에서 열린 디지털뉴딜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권인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를 선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경기 김포시 소재 민간 온라인 공연장인 '캠프원'을 찾아 디지털 뉴딜 문화 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를 주재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콘텐츠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로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더 크게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기술기반 경제에 문화를 융합, ▲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선도 ▲ 디지털콘텐츠 기술 선도 ▲ 디지털콘텐츠로 따뜻한 포용 국가 선도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성과를 짚어보고, 코로나19로 인한 콘텐츠산업 영향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코로나19 위기로 영화나 공연 등 현장 소비가 급감하면서 창작 및 제작 중단,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콘텐츠 제작 업계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 코로나19 상황으로 급격하게 다가온 디지털 사회는 우리사회가 극복해야 할 위기이자 콘텐츠 산업에게는 기존의 경계를 넘어 해외수출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회임을 강조했다.

또 고용안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의지도 피력했다.

문 대통령 이자리에서 35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지원 펀드'를 내년에 조성하고, 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프리랜서 예술인들에게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는 예술인 고용보험도 연말부터 시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아울러 산업의 혁신과 콘텐츠 종사자들의 안전망 강화를 위한 대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야말로 한국판 뉴딜의 진정한 가치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일정은 ▲데이터댐(6.18) ▲그린에너지, 해상 풍력(7.17) ▲그린 스마트 스쿨(8.18) ▲스마트그린 산단(9.17)에 이은 다섯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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