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기자) 양주시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각공원 내 한국 구상조각의 거장 민복진 존(zone)을 조성했다.

조각공원에는 지난 2015년 민복진이 생전에 양주시에 기탁하고 2016년 유족이 기증 확정한 작품 421점 중 대표작 ‘가족’을 비롯한 16점의 작품을 전시됐다.

시 관계자는 “누구보다 따스한 시선으로 가족과 인간을 바라본 민복진의 작품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특별한 관람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민복진미술관 건립을 통해 장욱진미술관과 함께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두 거장을 품은 양주시는 명실상부 경기북부 미술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민복진 조각가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을 건립 중이며 연면적 779.95㎡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1층 기획전시실과 2층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상설전시장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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