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기자) 19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덕소역 및 인근 건물 환경미화원들을 찾아 오찬을 함께 나누며 격려했다. 

이날 조 시장은 동양하루살이 출몰로 인한 사체처리 등으로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현장에서 환경미화에 힘써 준 근로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미화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조 시장은 반갑게 인사한 후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환경미화원들의 한분 한분 안부를 물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덕소역 황호석 역장에게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이나 불편․애로사항 등에 대해 묻고 시 차원에서 도와드릴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조 시장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시더 좋은 환경에서 민들이 지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한 근로자는 “시장님께서 동양하루살이 퇴치에 노력해 주신 덕분에 일도 훨씬 수월해졌고, 시민들도 역사 주변이 깨끗해져 불편함이 한결 해소됐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와부읍 및 보건소 관계자들과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가며 노력했는데 여러분들의 얘기를 들으니 힘이 나고 큰보람을 느낀다”라면서 “더 나은 여건에서 근무하실 수 있도록 매년 꾸준하고 끈질기게 동양하루살이와 전쟁을 통해 개최수를 꾸준히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민·관 합동으로 동양하루살이 퇴치에 지난 5월 말부터 5개월간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올해 뛰어난 효과를 보인 끈끈이, 포충기, 방제포 등의 방법을 포함한 장기적인 방안을 검토해 매년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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