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동안 20~30대 젊은이들의 암 발생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2일 발표한 '생명보험통계로 본 우리나라 위험 트렌드'에 따르면 2003년 76건이었던 20~30대

남성의 암 발생건수는 2012년 154건까지 늘어났다. 여성의 경우도 같은 기간 암 발생건수가 179건에서 417건으로 늘어났다.

여기서 암 발생건수는 암 발생을 담보로 하는 계약 10만건 당 암 진단으로 보험금이 지급된 건수를 나타낸다.

10년간 대체적으로 남녀 모두 암발생 건수가 늘어났다. 남성과 여성의 암발생 증가율이 각각 149.4%,

161.2%로, 남성보다는 여성의 암 발생이 더 많았다.

주로 갑성선암, 결장암, 전립선 암이 10년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남성은 갑상선암, 결장암, 전립선암이 크게 늘었고 여자는 갑상선암, 결장암, 폐암이 증가했다.

남녀 모두 큰 증가세를 보인 갑상선암의 경우 10년간 남자의 경우 998.7%, 여자의 겨우 599.1%가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식생활 변화와 의료기술의 발전,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증가 등 생명보험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변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위험 트렌드도 변화하는 만큼, 상품 운용시에는 이를 적극 반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