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기자) 22일 오전 정하영 김포시장이 파업중 안전사고를 대비해 김포골드라인 한강차량기지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정 시장은 김포골드라인 노동조합의 파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철도운행의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근무 철저와 시민안전대책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차량기지 관제실에서 진행됐다.

권형택 김포골드라인(주) 대표이사는 "김포골드라인은 완전자동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조합원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열차의 운행과 검사는 전혀 이상없이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라고 보고했다.  

정 시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완전자동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경전철이기에 파업에도 불구하고 시민불편은 아직 없지만 만에 하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관리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김포골드라인운영(주)에 조속한 협상타결을 요청하며 "근로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내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출근시간대 혼잡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열차 증차 방안과 관련해 정 시장은 "열차 증차는 현재의 신호체계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등 2년 이상이 시간이 필요하다"라면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해 하루라도 빨리 증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포골드라인 노동조합은 '2020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쟁의행위 투표를 거쳐 지난 20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을 결의했다.

조합원 121명 중 23일 현재 전체 필수유지 업무자를 제외한 60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김포골드라인은 완전자동 무인운전시스템을 통제하는 관제업무가 100% 유지돼 정상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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