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순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여야 합의에 따라 22일 오후 3시40분께 국정감사 장에서 퇴장했다.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관련해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업무에 복귀하라는 결정을 했고 이에 따라 정 청장이 국감도중 퇴장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감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 사례가 계속 보도되고 있고, 질병관리청에 많은 질의가 있었으며 이와 관련해 충분한 답변이 나왔다고 본다"라면서 "백신 정책을 총괄하는 정 청장이 빨리 업무에 복귀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와 접종 계속 여부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도 "국민들을 위해 정 청장이 대책을 내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업무에 복귀시키는 게 국감보다 더 중요한 사안이라는 위원장의 제언이 있어서 전 의원들이 이에 동감을해 하루빨리 국민 걱정을 해소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청장에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와 관련해 질의가 집중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종합 국정감사는 12시30분~13시35분경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연속해서 질의가 이어졌다. 

정 청장은 "업무에 복귀해 조사와 대책 마련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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